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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명화당 명동1호점 / 오래된 추억의 분식 맛집

by plaisir17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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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백화점이든 구경이든 명동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명동은 잘 안오게 되었던 것 같아요

 

주말에 실내 말고 실외로 갈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하다가 남산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남산공원 가는 김에 명동에 들려 명화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오랜만에 명동에 왔어요

 

명화당은 원래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에는 이연복 쉐프님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해서 더 입소문을 탔습니다

하지만 원래 명화당은 유명한 곳이었다는 점

 

예전에 명동 근처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던 옆 사무실에 언니가 명동에서는 명화당을 꼭 가야 한다고 해서

저를 데리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제가 처음 명화당을 왔던 날이었습니다

 

요즘 분식집들은 분식집 느낌이 들지 않게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가 많은데

명화당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앉고 있어서 옛날 분식집의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레트로 느낌을 낸 그런 식당이 아니라

만들어지지 않은 찐!이랍니다

 

 

가격을 보시면 정말 놀라운!!

명동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그런 가격이에요

김밥은 3천 원대, 그리고 식사메뉴는 5-6천 원 정도 선

가장 비싼 비빔밥 가격이 7천 원이면

명동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격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우동국물, 단무지, 깍두기

심플한 메뉴 구성이지만 분식집에서는 없으면 서운한 밑반찬이죠

특히 국물은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명화당김밥 3,500원

명화당에 오면 당연히 기본으로 시켜야 하는 김밥입니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 오면 무조건 주문했던 메뉴예요

저는 밥알 색깔이 간장을 넣어서 저런 색을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식초와 물을 끓여서 조리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냄비국수 6,000원

유부와 완당을 기본으로 당근, 쑥갓 등이 토핑으로 들어가 있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계란찜 같이 풀어진 계란이 잔뜩 들어가 있어요

계란찜 같은 형태라 면과 계란을 함께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들고 입안 가득 넣어 먹었습니다

 

비빔쫄면 5,500원

삶은 달걀, 오이, 김가루가 들어가는 건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무친 콩나물과 시금치가 들어가는 것 처음 봤어요

 

매콤한 맛이 필요해서 처음 시켜본 비빔쫄면인데

이날 양념이 짜게 된 건인지 아니면 원래 좀 짠 건지는 모르겠지만

쫄면이 많이 짠 편이었어요

다행인지 우동을 함께 시켰기에 쫄면 한입, 우동 한입 세트로 맛을 중화시켜가며 먹었답니다

 

 

엄청 특별한 맛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저에게는 가끔씩 생각이 나는 그런 곳이에요

 

명동에서 분식이 생각이 난다면

레트로지만 깔끔하게 먹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명동 맛집 명화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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